"셀프 인테리어 중에 제일 쉬운 작업인 줄 알았다."
"손이 이렇게나 많이 갈 줄은 나는 몰랐다..."
"그래서 이것 또한 쉬는 날에 해야 한다."
원래는 옷 정리를 하고 난 후에
바로 다음 날
천장 몰딩 시트지를 붙이려고 했지만
하루 쉬자 라는 마음이
거의 1주일정도가 지속되더라.
참... 나란 인간은
너무나도 게으르다.
마음을 다잡고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 앞서
이번엔
천장 몰딩 시트지 작업을 했다.
아니 정확히는 하지 못했다.
그냥 시도만 했다.
셀프 DIY 중에서 제일 쉬운 작업인 줄 알았는데,
음...
아직까지도 내 내 생각에
쉬운작업임은 분명하다.
근데 손이 너무 많이 간다.
밑 작업이 너무 오래 걸린다.
집이 옛날에 지어진 빌라인 이유도
한몫하겠지만
도배 마무리가 꼼꼼하게 되어 있지를 않아서
시트지 붙이다가 자를 때
도배지도 잘리더라.
영상 정보들을 좀 더 많이 참고해야 할 듯싶다.
그래서 이 포스팅은
천장 몰딩 시트지 작업 실패 사례라고 봐도
무방하다.
본의 아니게
또다시 계획을 수정했다.
주. 말. 에. 하. 기.로
꿀팁을 포스팅하려 했는데....
실패작을 포스팅하다니...
그래도
누군가가 시도하기 전에
이 포스팅을 본다면
적어도 마음먹고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
누군가에겐 쉬운 작업이 되면
다행인 거고
마음먹길 잘했네 하면
그것도 나름대로
다행인 것인 걸로.
자신감 있게
썸네일을 제작했는데
내용은 자신이 있지가....
않다.
다음번 포스팅은
자신감 있게 준비해보기를
다짐하면서
천장 몰딩 시트지 붙이기를
작업할 시작점.
시작점부터가 잘못됐다.
모서리가 진짜 너무 힘들다.
작업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준비물.
자, 칼, 가위, 목장갑, 플라스틱 헤라, 줄자, 쓰지 않는 마른걸레
몰딩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을 것 같아
닦아내고 작업을 하려 했다.
역시나 무언가가 많았다.
먼지라고 표현하기에는
몰 딩위의 코팅지라고 해야 할까?
이런 게 듬성듬성 있더라.
여기서 1차 멘붕.
하루 1시간 정도 할애해서 될 양이 아니라고 판단.
그래도 시작은 해봐야지 하면서
붙이기 시작.
위에서 아래로 붙이려고 했지만
모서리의 아래쪽이 더 길게 나와 있어서
모서리 부분만 아래에서 위로 진행해야겠다
하면서 작업했다.
여기서 2차 멘붕.
내가 생각한 그림은
끝에서 끝까지
한 번에 이어 붙이는 걸 생각했는데
몰딩 자체가 저렇게 되어 있으니
잘라야 하나 이어가야 하나 생각하다
결국 자르면서 진행.
마지막 3차 멘붕.
도배지의 마무리가 잘 안되어있어
시트지를 붙이고 나서
자를 때
같이 잘리더라....
깔끔하게 딜레이 결정.
붙이긴 붙였는데
다른 블로거의 금손들이 작업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정말 내손은 똥 손 오브 똥 손이란 걸
확신하게 된 사진.
또한 자세히 보면
헤라의 힘 조절을 잘못한 나머지...ㅠㅠ
홈이 파였다.
그래도 비교샷.
오른쪽 사진이
30분 동안 한 결과물이다.
뭐가 없다....
다음번엔 확실한 비교샷을 갖고 오는걸
희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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